신개념 모빌리티 솔루션 적용

인천서 수요응답형 버스 서비스

▲ 현대자동차는 ‘현대자동차 컨소시엄’과 인천광역시가 공동으로 영종국제도시에 수요응답형 버스 ‘I-MOD’ 시범 서비스를 개시했다.
앱으로 호출하면 이에 맞춰 경로를 실시간 수정해 가까운 정류장으로 빨리 오는 버스가 선보인다.

1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인천광역시와 현대차 컨소시엄은 영종국제도시에서 수요응답형 버스 ‘I-MOD(아이-엠오디·Incheon-Mobility On Demand)’ 시범 서비스를 개시했다. I-MOD는 승객이 호출하면 실시간으로 가장 빠른 경로가 생성되고 배차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기존 버스는 승객이 없어도 고정된 노선에서 정류장마다 서지만 I-MOD는 승객 위치와 목적지에 맞춰 정류장을 정해 다닌다.

I-MOD는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두 달간 영종국제도시 350여개 버스 정류장에서 쏠라티 16인승 차량 8대로 운영된다.

승객이 앱으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차량 위치와 이동 경로를 분석해 가까운 정류장으로 차량을 배차한다. 비슷한 경로로 가는 호출이 추가되면 합승시키도록 경로 구성 및 배차가 이뤄진다.

대중교통 노선 체계가 갖춰지기 시작하는 도시개발 중간단계에서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신개념 모빌리티 솔루션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시민, 도시운영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수업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을 도출했다고 했다.

현대차는 앞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다중 모빌리티 솔루션 기반 마련을 위한 전동 킥보드 공유서비스인 ‘I-ZET(아이-제트)’와 연계할 계획이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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