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해양경찰서는 2일 울산항 묘박지에서 표류 중이던 밍크고래 사체를 발견해 공매 처리했다
울산해양경찰서는 2일 울산항 묘박지에서 표류 중이던 밍크고래 사체를 발견해 공매 처리했다고 밝혔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께 경비 임무를 수행하던 50t급 해경 경비함정이 묘박지 인근에서 떠다니는 고래 사체를 발견했다. 해경은 항행 선박에 위험이 될 것으로 판단해 연안구조정과 구조대를 출동시켜 2시간 만에 사체를 동구 방어진항으로 인양했다.

고래는 길이 6.7m, 무게 4t에 수컷 밍크고래며, 사체에 불법포획 흔적이나 혼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은 고래를 방어진 수협위판장에서 1억700만원에 공매 처리했다. 수익금은 국고로 귀속된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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