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울산여중 교사들의 보충수업 반대 및 1인 시위와 관련해 학교측은 보충수업 실시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전교조 울산지부는 "학교장이 지난 15일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방송수업과 보충수업을 위한 방안을 통과시킨 뒤 세부규정을 마련해 빠르면 다음주(22일)부터 실시키로 한 것은 명백히 잘못된 것"이라며 교사들의 보충수업 거부를 선언하고 교사 1인 침묵시위를 벌였다.

 전교조 울산지부는 특히 방송수업과 보충수업에 대해 학생들에게 수익자부담의 원칙으로 방송수업은 6천원, 보충수업은 2만원의 학생들에게 부담시키기로 한 것은 교육부의 지침에도 위배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학교장은 "학생들의 기본학력 향상을 위해 학교운영위에서 방안을 제시한 것"이라면서 "아직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실시를 위한 찬반설문조사도 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또 "방과후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경비부담이 2만원가량 될 것이라는 얘기는 단지 의견제시에 불과했다"며 "만약 실시될 경우엔 이보다 35%가량 낮아질 것이고 실시시기에 대해서도 늦어도 5월이나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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