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상품진열·제과제빵 등

협력사 10곳서 직업체험관 마련

업무현장 체험·진로결정에 도움

▲ 3일 울산 남구 삼산로 보림타워에서 열린 울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 개소식에서 김석진 행정부시장, 노옥희 교육감 등 내빈들이 내부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울산에 발달장애인 훈련센터가 문을 열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3일 울산 남구 삼산로 소재 보림빌딩에서 남용현 공단 고용촉진이사,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울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발달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지원하기 위한 직업능력개발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다양한 직무를 체험할 수 있는 직업체험관을 운영해 학령기 학생들이 업무현장을 경험하고 이를 통해 진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직업체험관에서는 울산(양산, 밀양 포함)지역 소재 세민에스요양병원, 엔젤위더스(넥센타이어 자회사), 그린누리(엘지하우징 자회사),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등 10개 협력사에서 직접 참여해 발달장애인들이 커피 바리스타, 대형마트 상품진열, 제과제빵 등 총 10개 직무를 회사와 동일한 작업 환경에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남용현 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이사는 “센터는 발달장애인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사회구성원으로서 함께 생활하고 자립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현재 서울을 시작으로 9개 센터가 운영 중이다. 연말까지 울산을 포함해 부산·경남·경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가 추가로 개소해 총 13개 시도에서 발달장애인에게 직업훈련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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