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억 들여 지상 3층 규모로

청량읍행복센터 등 3곳 검토

내년 사업 확정 2024년 준공

울산 울주군이 청량읍 덕하리 일원에 체육문화복합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마땅한 시설이 없어 거리가 먼 온산읍이나 범서읍을 찾아야 하는 청량·웅촌 주민들의 편의 증진이 기대된다.

군은 청량읍 덕하리 일원에 청량체육문화복합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군은 생활권 인근 공공 체육문화시설이 열악하다는 청량·웅촌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라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군에는 남부권에 온산문화체육센터, 중부권에 울주군국민체육센터가 운영 중이며 서부권에 울주종합체육공원이 조성되고 있는 등 권역별 실내 체육시설이 위치해 있다.

그러나 청량·웅촌 일원에는 마땅한 시설이 없어 약 3만명에 달하는 주민들은 남부권이나 중부권 센터를 이용해야 해 불편이 컸다. 특히 청량·웅촌을 중심으로 도시 개발이 추진 중으로 수요가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어서 불편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군은 청량읍 덕하리 일원에 온산문화체육센터나 울주군국민체육센터 수준의 체육문화복합센터 조성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 250억원 중 45억원은 균특회계, 나머지는 군비 투입을 검토 중이다.

부지 면적은 1만1054㎡이며 연면적은 5000㎡ 규모다. 지하 1층 지상 3층에 수영장과 헬스장, 실내체육관, 다목적실,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입지는 청량읍행정복지센터 일원 등 3곳을 검토하고 있다.

군은 내년도 당초예산에 타당성 및 도시계획시설 결정 용역비 1억원을 반영해 사업 추진 여부 등을 파악한다. 사업성이 확인되면 2021년 보상 등에 착수한 뒤 2024년 준공할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자주 이용할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중·소규모 체육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최근 정부 기조”라며 “용역 및 주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입지를 선정하고 내부 시설물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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