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부산국제아트페어가 5일부터 9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부산국제아트페어 전시장 모습.

현대미술작가-소비자
직접 대면해 거래하는
새로운 형태 미술시장
울산 출신 주미향 작가
자작나무숲 작품도 소개
9일까지 벡스코 제2전시장

2019부산국제아트페어가 5일부터 9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8회차를 맞이하는 부산국제아트페어는 국내외 현대미술작가와 소비자가 직접 대면해 거래하는 새로운 형태의 직거래 미술 시장이자, 동시에 미술인과 미술 애호가를 비롯한 일반 대중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시아 미술 대축제다.

이번 부산국제아트페어에는 신진작가들을 대거 발굴하기 위해 32개의 부스를 마련해 미술의 새로운 감성을 선보이고, 한국을 비롯한 일본, 인도, 러시아 등 국내외 작가 250여 명의 3000여 점의 작품들을 감상하고 소장할 기회를 선보인다. 자작나무숲을 그리는 주미향(울산) 작가의 작품도 소개된다.

이번 부산국제아트페어에서는 작년에 이어 20세기 소련의 마지막 명화 특별전시를 종전보다 출품작수를 두배 이상 늘린 124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 울산 출신 주미향 작가의 ‘숲이야기’

미술애호가들뿐만 아니라 전문미술인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도쿄를 중심으로 한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 도시를 누비며 왕성한 활동을 하는 일본의 젊은 작가들과 네덜란드 작가의 작품 또한 만나 볼 수 있다.

올해는 도슨트투어를 전 부스로 확장하고 작가와의 토크콘서트인 ‘作밍아웃’을 통해 프레임밖 새로운 예술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설해 관람객들이 예술이 더 친숙하게 느끼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번 행사는 5일 오후 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까지 진행된다. 개막일인 6일은 낮 12시부터 입장가능 하다. 자세한사항은 부산국제아트페어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트페어 관계자는 “직거래라는 방식자체를 유지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작가와 고객이 함께 만족할 수 있는 미술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이라며 “화랑을 거치고 안거치고의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고객에게 좋은 미술작품을 소개하고 고객과 작가간 서로 만족하는 가격으로 거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5000원~1만원.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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