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평생교육 활성화
시민·푸른학교 등 2곳 협약
18세 이상 저학력 성인 대상
지역 문해교육 활성화 기여

울산시교육청이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중학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문해교육을 강화한다.

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학교 형태의 민간 평생교육시설 2곳에 중학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초등·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은 성인 학습자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초적인 지식과 능력을 함양하고, 자기 주도적인 생애 역량을 함양하는데 교육 목표를 두고 있다. 일정 교육시간을 이수하면 학력을 인정해 주는 제도다.

시교육청은 울산지역 첫 중학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실현하고 평생교육 진흥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앞서 지난 2014년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183명에게 초등학력 인정서를 수여했다.

중학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만 18세 이상 저학력 성인과 비문해자를 대상으로 한다. 중학과정 3단계를 이수하면 중학학력을 인정 받을 수 있다.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울주도서관, 울산남부도서관, 울산동부도서관 등 6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오는 19일 울산시민학교(중구), 울산푸른학교(남구)와 학력인정 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들 학교에서 내년부터 중학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울산시민학교와 울산푸른학교에 강사료와 운영비 등 각각 1500만원씩을 지원한다.

시교육청 장원기 평생교육체육과장은 “사회·경제적인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한 분들에게 이번에 학력취득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며 “중학과정 신설을 계기로 지역 문해교육 프로그램이 더욱 더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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