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제 스마트 & 자율운항 선박 컨퍼런스
11개국 조선해양 강소기업·기관 관계자 200여명 참석
자율운항선박 관련 기술개발 사례·개발 방향 등 소개
핵심기술 개발·업체간 네트워크 구축 상생 협력

▲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5일 조선해양 하이테크타운에서 11개국 글로벌 조선해양 강소기업 및 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국제 스마트 & 자율운항 선박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울산에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조선해양 강소기업 및 기관들이 모여 자율운항선박 기술과 산업생태계 구축 등 미래 선박 핵심기술 방향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자율운항선박 핵심기술 개발 선도도시로 울산이 부각되면서 관련 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5일 조선해양 하이테크타운에서 11개국 글로벌 조선해양 강소기업 및 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국제 스마트 & 자율운항 선박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6일까지 이어진다.

행사는 노르웨이, 핀란드, 독일, 벨기에, 덴마크, 호주, 중국, 싱가포르, 일본, 대만, 한국 등 11개국 글로벌 조선해양 강소기업 및 기관 대표자들의 기술 세미나, 국내 조선해양 정보통신기술 융합기술 및 제품 전시, 조선해양정보통신기술 융합실증센터 산업시찰 등으로 진행됐다.

기술 세미나에서는 다양한 국가에서의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사례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노르웨이와 독일에서는 자율운항 선박연구 개발 동향과 자율운항선박의 검증을 위한 사용자인터페이스 기술과 시뮬레이션 기반의 테스트 방안이 소개됐다.

핀란드와 덴마크에서는 전기추진 엔진개발을 비롯해 자율운항선박과 관련한 개발중인 다양한 시스템과 자율운항선박과 관련된 제품 및 시스템 개발현황과 솔루션 등이 제시됐다.

일본과 중국, 싱가포르에서는 자율운항선박과 관련해 선박의 모니터링, 디지털 항만 및 디지털 해양에 대한 연구개발 등이 소개됐다.

국내에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공동으로 추진중인 자율운항선박 과제를 중심으로 향후 자율운항선박 관련 기술 개발 방향이 제시됐다.

울산시는 미래선박 핵심기술의 중심이 될 자율운항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조선해양 소프트웨어(SW) 융합 클러스터’ 및 ‘정보통신기술 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건조 및 실증’사업을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컨퍼런스는 국제 사회 자율운항선박 핵심기술 개발 네트워크 구축과 상생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글로벌 자율운항선박 기술 시장개척을 목표로 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관심과 조선관련 대기업의 네트워킹이 컨퍼런스 기간 중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세계 조선산업이 상생 발전하는 길을 모색하고 국가 간 긍정적 시너지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울산을 중심으로 하는 미래선박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제 컨퍼런스 개최 등 지원 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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