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와 아이들 같이 시간 보낼수 있는 곳”

먹거리존·키즈존 등으로 구성

공사지연에 가오픈은 8일부터

▲ 정식 오픈 앞둔 울산 1호 청년몰 ‘키즈와맘’ 내부.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산 제1호 청년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정평화시장 ‘키즈와맘’ 청년몰의 정식 오픈(12월12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5일 신정평화시장 상가건물 2층에 들어서자 새롭게 단장한 키즈와맘 청년몰 매장의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었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이날부터 가오픈을 하고 실제로 손님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막바지 내부공사가 지연돼 매장이용은 오는 8일부터 가능할 예정이다.

청년몰은 ‘키즈와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학부모와 아이를 위한 공간인 만큼 매장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깔끔하면서도 아기자기하게 꾸며졌다. 청년몰 공간은 크게 △먹거리존 △디저트존 △아이템존 △키즈존 등으로 구성됐다.

청년몰에서는 순두부, 만두, 돈까스, 파스타, 와플, 롤케이크, 커피, 구움과자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으며, 해당 매장에서 음식을 주문해 테이블이 설치된 공용공간에서 식사를 하는 푸드코트 형태로 운영된다.

아이템존에서는 아동복 매장과 패브릭 핸드메이드 공방이 운영된다.

신정시장평화몰만의 차별화된 시설이자 핵심공간은 바로 키즈존이다. 매장 내 청년상인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키즈존에서는 어린이 요리수업, 놀이수업, 냅킨아트, 클레이 등 어린이와 학부모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생일파티 등 행사와 유튜버를 위한 공간으로도 운영된다. 이 외에도 인근에 학교와 아파트 단지가 많은 특성을 반영, 육아맘을 위한 수유실을 마련하는 등 세심하게 공간을 구성했다.

김영복 신정평화시장 청년몰조성사업단장은 “키즈와맘 청년몰은 어린이들이 즐겨먹는 음식이 있는 곳, 학부모와 아이가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을 목표로 설계됐다”며 “주변에 위치한 학교들과 2만2000가구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수요를 아우를 수 있는 주민생활 밀착형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청년몰의 주인공인 청년상인들은 정식 오픈에 이어 내년도 청년몰 활성화 사업을 통해 신정평화시장의 새로운 변신을 또 한번 예고하고 있다.

강상근 청년몰상인회장은 “청년상인들을 주축으로 협동조합을 설립해 정부지원과 연계한 자체사업도 준비중이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신정평화시장 1층에서 플리마켓을 열고, 3층 옥상은 루프탑 공간을 조성해 작은 축제와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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