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생면생존권수호위원회와 울주지역어업대책위원회 소속 주민 400여명은 19일 오전 10시 신고리원전 3, 4호기 건설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열린 고리원자력본부 홍보전시관 강당으로 몰려와 단상을 점거하는 바람에 설명회가 열리지 못했다.
이날 서생면생존권수호위원회 등 원전건설 반대주민들은 "1, 2호기 주민공청회도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3, 4호기 건설을 위한 요식 절차에 들어가는 것은 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광역피해조사 등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의 보완을 요구했다.
그러나 울주군과 한국수력원자력측은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지만 이미 계획이 세워진 만큼 절차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조재훈기자 jocap@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