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금 가촌리 양산신도시 내

복지시설 부지에 5층 규모

체육관·장애인센터 등 조성

2021년 착공 2022년말 완공

부산·울산·경남지역 최대 규모의 복지허브타운이 경남 양산시에 들어선다.

양산시는 물금읍 가촌리 양산신도시 내 사회복지시설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양산종합복지허브타운(복지허브타운)을 건립키로 하고 내년도 당초 예산안에 실시설계비 24억원을 반영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내년 2월 공모를 통해 복지허브타운 건립을 위한 기본·실시설계에 들어가며, 설계가 완료되는 2021년 2월 공사에 들어가 2022년 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설 지하 1층에는 다목적체육관을 비롯해 주차장, 관리시설 등이 설치된다. 지상 1·2층에는 시민과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관련 시설이 배치되며, 1층에는 물금읍 보건지소, 2층에는 발달장애인지원센터도 각각 들어선다. 또 지상 3층에는 건강증진실, 취미교실, 건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노인과 여성, 다문화가족을 위한 시설이 마련된다. 4층은 유아놀이방과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아동 관련 시설로 각각 구성되며, 5층에는 시민과 장애인, 노인, 다문화가족 등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강당과 프로그램실, 회의실, 식당 등이 들어선다.

양산종합복지허브타운이 계획대로 건립되면 인근에 조성된 양산부산대병원, 육아종합복지센터와 연계돼 시민 누구나 한곳에서 복지와 여가활동을 누릴 수 있게 된다.

특히 장애인은 인근 부산대병원 재활센터와 건립예정인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인 반다비 체육센터와도 연계돼 장애인 재활치료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2021년까지 90억원을 들여 복지허브타운과 디자인센터 사이에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양산종합복지타운은 당초 2020년까지 50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7000여㎡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김일권 시장이 취임하면서 노인과 아동, 장애인, 일반 시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종합 복지시설로 변경됐다. 이 때문에 용적률을 올리기 위해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관련 절차를 진행하면서 공사 기간이 2년가량 늦어지게 됐다. 공사비와 면적도 추가 시설이 들어서면서 140억원과 1500㎡가량 늘어나게 됐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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