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중심 융합연구 등

대학 지속성장 과제 제시

▲ 5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학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제4대 총장 취임식에서 이용훈 신임 총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도현기자 gulbee09@ksilbo.co.kr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5일 대학본부 대강당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이미영 울산시의회 부의장, 이선호 울주군수, 간정태 울주군의회 의장,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대 이용훈 총장이 취임식을 가졌다.

이 총장은 취임식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UNIST는 지금껏 잘해온 ‘할 수 있는 일’을 넘어 ‘해야 하는 일’을 하는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기술혁신의 속도를 뛰어넘는 교육과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인재를 효과적으로 교육하고, 새로운 산업발전의 기반을 제공해 나가겠다”며 “개방적이고 활기찬 문화를 바탕으로 세상을 바꿀 지식과 과학기술을 창출하는 세계 최고수준의 대학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취임사에서 교육분야 혁신, 인공지능 중심의 융합연구 추진, 울산지역 스마트산업 도시화 기여, 소통과 협력을 통한 대학의 변화와 혁신, 지속성장 기반 구축 등 5개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교육혁신을 위해 수직형 강의, 대학원생들의 재학연한 단축 등을 추진하고, 인공지능 중심의 새로운 융합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울산지역의 스마트 산업도시화 기여를 위해 기업 경영진에게 새로운 기술들을 소개하는 기술포럼, 임직원들을 위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집중강좌를 추진하고, 대학의 지속성장을 위한 발전기금재단을 신설할 것을 제시했다.

이 총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전기공학 전공으로 학사·석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1989년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래 KAIST 공과대학 학장, 교학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11월12일 임시이사회에서 총장으로 선임돼 교육부의 동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승인을 거쳐 4년 임기를 시작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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