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정해수욕장 민박촌 변신[해운대구 제공=연합뉴스]

[경상일보 = 연합뉴스 ] 부산 대학생들에게 모꼬지(MT) 장소로 인기가 많은 해운대 송정해수욕장 민박촌 일대 풍경이 확 달라졌다.

    부산 해운대구는 '송정 민박촌 환경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송정 민박촌은 사계절 내내 대학생 동아리들이 많이 찾고, 서퍼와 피서객들이 방문하는 유명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골목길이 낡고 어두워 환경개선에 대한 주민들 바람이 높았던 곳이다.

    구는 올해 주민 제안사업으로 시비 3억원을 지원받아 민박촌 내 울퉁불퉁했던 보행로 1천478m를 모두 정비하고 바닥에 파도 모양의 색을 칠했다.

    민박촌 담벼락에도 벽화를 그리고, 안내판도 세련된 모양으로 모두 정비했다.

    벽화의 경우 '송정 대표 아이콘', '사계절 서핑을 즐기는 곳', '힐링을 위한 힘이 되는 한마디' 등 세 가지 콘셉트로 방문객이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아기자기한 그림을 밝은색으로 그려 넣었다.
 

송정해수욕장 민박촌[해운대구 제공=연합뉴스]
 

    또 주민들과 관광객 안전을 위해 방범용 폐쇄회로(CC)TV도 17대 설치했다.

    송정터널에서 내려와 민박촌으로 들어가는 교통섬 지역 나무에는 빛 조형물도 설치했다.

    해운대구 한 관계자는 "민박촌 환경개선사업이 송정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관광객들이 즐기다 가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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