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코스를 돌아보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할 수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오는 23일 열리는 동양화재컵 SBS프로골프최강전에서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남자 대회에 도전하는 박세리(26.CJ)는 19일 실제 코스에서 연습라운드를 한 뒤 『실제 코스에서 경기해보니 오히려 부담이 줄었고 자신감도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남자들 틈에 끼어 어색한 분위기가 되면 오늘처럼 편하지는 않겠지만배우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박세리와의 일문일답.

 -- 실제 경기할 코스에서 연습한 느낌은 ▲아주 편안했다. 취재진들이 지켜봤지만 평소 연습처럼 즐겁게 임했다.

 -- 코스 상태는 어떤 것 같나 ▲생각했던 만큼 부담이 크지는 않다.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 남자들과의 경기가 부담이 될텐데 ▲실제 경기가 시작돼 남자 프로들과 어색한 분위기가 되면 부담이 생길 것 같다. 스스로도 보통 대회 때와는 마음가짐부터가 다르고 또 모두들 90% 이상 컷 통과를 기대하고 있어 어깨가 무겁다. 선배 남자 프로들과 경기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나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

 -- 거의 모든 홀에서 짧은 아이언을 사용했는데 ▲거리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했던 것 만큼 부담이 크지 않다. 또 롱아이언을자주 잡지 않아도 돼 클럽 선택에도 그리 애를 먹지는 않을 것 같다. 그린 주변에서실수를 줄이는 것이 관건일 것 같다.

 -- 그린 상태는 어떤가 ▲아직 조금 느린 감이 없지 않다. 느린 한국 코스의 그린에서 애를 먹은 적이많았는데 이곳은 그린 관리가 아주 잘 되어 있어 기대가 크다.

 -- 러프가 거의 없는데..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는가 ▲유리할 것은 없다. 다만 페어웨이가 넓은데다 러프에 빠져도 페어웨이와 큰차이가 없기 때문에 드라이브샷을 할때 부담이 없어 좋다.

 -- 이번 대회 결과가 CJ나인브릿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나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는다. 이번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다음 대회결과도 좋지 않겠나.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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