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그룹, 9번째 자회사 편입 업계 20위 수준으로 육성계획

부울경에 BNK벤처센터 설치 지역 산업생태계 활성화 지원

▲ 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은 6일 본점에서 최근 그룹의 9번째 자회사로 편입한 BNK벤처투자(주)의 출범 보고회를 개최했다.
BNK벤처투자(주)가 조만간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BNK벤처투자센터를 설치하는 등 부·울·경 지역 산업생태계 활성화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은 지난 6일 본점에서 지난달 15일 그룹의 9번째 자회사로 편입한 BNK벤처투자(주)의 출범 보고회를 열고 중장기 경영목표 및 사업계획을 공유했다.

도승환 BNK벤처투자의 대표이사는 우선 2020년까지 운용자산 3000억원 이상으로 성장, 부·울·경 지역산업 육성을 위해 하이테크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지역 산업의 고도화 및 장기 성장기반 확대를 위해 빠른 시일 내 부울경 지역에 BNK벤처투자센터 설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24년까지는 운용자산 5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업계 20위 수준의 중견 벤처투자회사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BNK금융그룹의 혁신금융 지원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기존 BNK투자증권 등과 결합해 창업기업의 IPO, Re-Financing 업무도 확대해 그룹의 IB업무의 성장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BNK금융그룹은 이번 BNK벤처투자의 출범을 통해,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를 시작으로 그룹 내 다른 계열사인 은행과 투자증권 등을 통한 성장 및 확장 단계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으로 이어지는 One Stop 금융지원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고 밝혔다.

출범 보고회에 참석한 BNK금융그룹의 김지완 회장은 “벤처투자회사는 다른 어떤 금융업종보다도 직원들의 전문성이 중요한 산업으로 임직원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부울경 지역 벤처투자 활성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BNK벤처투자(주)는 현재 약 1400억원 규모의 조합을 운용해온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로서 이번에 BNK금융그룹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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