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증시는 종합지수 767.75포인트에 한주를 마감했다.

 미국시장은 경제지표호전 및 기업실적의 긍정적인 발표소식으로 다우와 나스닥 지수는 추가상승에 성공하며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으로 마감했다. 국내시장은 주초 750포인트에서 등락을 보이며 매물 소화과정을 보였으나, 목요일 미증시 하락 마감에도 불구하고 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이 8천계약이상의 대규모 순매수에 가담하며 큰폭 상승했고, 금요일에도 장중 직전고점을 돌파하여 783포인트까지 올랐으나, 삼성전자 3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장마감 무렵 하락 반전했다.

 최근 해운과 조선업종이 업황호전 및 환율상승의 수혜기대감이 작용하며 강세를 시현했고,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발표가 크게 호전되었지만 외국인은 오히려 수익실현의 기회로 삼았다. 또한,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매가 투기적 성향을 나타내고 있고, 외국인 매매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되므로 외국인 포지션의 추세화와 전고점 안착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주간 금리동향을 보면 주초 미국주가 급등, 달러강세 영향으로 채권금리가 큰폭 오름세를 보였고, 소폭등락 후 미국 국채 금리상승 영향으로 주후반에 추가 상승하여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4.25%로 마감하였다. 시장참가자들은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4.25%가 지지되지 않으면 4.3%까지 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주는 종합지수의 직전고점 돌파모습과 외국인의 10월달만 2조3천억 이상의 강한 순매수로 얕은 조정은 있을지라도 추가상승으로 시장은 한단계 더 레벨업 될 것으로 예상되며,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이 되고 있는 핵심실적주 위주의 종목군이 더욱더 유리해 보인다. 김우만 제일투자증권 울산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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