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코끼리 등 5개 극단 참여 다채로운 공연 펼쳐
올해 행사에는 극단 하얀코끼리(대표 이명진)를 비롯해 극단 물의진화(대표 김영희), 울산씨어터예술단(대표 백운봉), 극단 광대(대표 김현정), 극단 울산(대표 하다효지) 등 5개 극단이 참여한다.
17일 무대에 오르는 첫 작품인 극단 하얀코끼리의 연극 ‘백조의 노래’는 노배우가 술에 취해 극장에서 잠들었다가 한밤중에 깨어나 55년간 배우로서 무대에 섰던 삶에 대한 회한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이어 19일 극단 물의진화 연극 ‘구경’은 치매환자의 이야기를 두 모녀의 소소한 일상과 함께 잔잔하게 그려낸다.
18일 울산씨어터예술단과 22일 극단 광대는 연극 ‘늙은 부부이야기’를 선보인다. 서로 비슷한 처지와 사연을 가진 두 사람의 황혼 로맨스를 다룬 연극이다. 같은 작품이지만 배우와 작품이 추구하는 연출방향 등이 서로 달라 각 극단만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다.
마지막 공연인 24일 극단 울산 ‘룸메이트’는 현재를 사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로, 젊은 세대의 오늘날을 엿볼 수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석현주 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