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t덤프트럭, 건물 들이받아

▲ 10일 오후 3시13분께 울산 울주군 서생면 서생터널을 주행중이던 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0일 오후 3시13분께 울산 울주군 서생면 서생터널을 주행중이던 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는 트럭이 서생터널 진입 직전 엔진룸 쪽에서 퍽 소리와 함께 불꽃이 일며 발생했다.

사고 직후 터널 안에 차량을 정차한 운전자 A씨가 수동식 소화기 3대를 사용해 화재를 진압했고, 이어 출동한 소방대가 출동 5분여 만에 완진했다.

이날 화재로 소방서 추산 88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온산소방서는 엔진부 과열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자세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8시20분께 중구 한 도로에서 26t급 덤프트럭이 빌라 건물 기둥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빌라 건물 기둥의 철근이 드러나 휘어질 정도로 파손됐고, 사고 당시 인근을 지나던 70대 행인이 파편에 맞아 다쳤다.

빌라 주변에 주차된 차량 4대도 범퍼와 유리창 등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는 음주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덤프트럭의 제동장치가 고장나 내리막길에서 차량 제어가 안 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김현주기자 khj1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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