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8천점 디지털화해 공개

▲ 일제강점기 유리건판 사진들.
국립중앙박물관은 소장한 일제강점기 유리건판 자료 전량인 3만8000여 점을 고화질로 디지털화해 e뮤지엄(emuseum.go.kr)에서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유리건판 디지털 사진은 600만 화소이며 용량은 3~5MB로, A4 용지에 인쇄가 가능하다.

이용자는 사용 목적을 입력하면 별도 허가 절차 없이 바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또 출처만 표기하면 상업적 활용과 내용 변경도 가능하다.

유리건판은 감광성을 지닌 액체 물질인 감광유제를 유리판에 발라 건조한 일종의 필름으로, 20세기 초반에 널리 쓰였다.

조선총독부는 유리건판 기술을 활용해 문화재, 민속, 기록물을 촬영했다.

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유리건판 사진 속 문화재 중에는 지금은 확인이 어렵거나 모습이 바뀐 것도 있다”며 “소장품 정보 공개를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