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기업·기관 후원금 지원

▲ 12일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에서 열린 ‘2019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발대식에서 산타 복장을 한 김형석 초록우산 울산후원회장과 이미영 울산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이 희망을 담은 녹색풍선을 날리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본부장 배익철)와 어린이재단 울산후원회(회장 김형석)가 12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에서 ‘제13회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발대식’을 열었다.

초록우산 산타원정대는 나눔문화 확산을 이끄는 어린이재단의 대표적인 연말 나눔캠페인이다. 연말을 맞아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행복하지 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저소득가구 아동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진행하는 전국적인 시즌 캠페인이다. 올해 13년째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울산지역 소외된 아동을 위해 기업과 자원봉사자들이 산타가 돼 크리스마스 선물을 직접 포장하고 연말 따뜻한 겨울나기 후원금을 지원했다.

아동 소원성취를 위해 한화종합화학, 현대미포조선, 울산항만공사, 롯데케미칼, 주식회사 한주, 울산 공공형 어린이집, 한전KPS 울산사업처, SK케미칼 아사모, 서진하이텍, 울산대학교병원 아람회, 농협 울산영업본부, 현대미포조선 시운전부, S-OIL보람회가 참여해 소원성취 기금을 모았다.

연말까지 후원금을 계속해서 모아 아동 300명에게 10만원 상당의 산타 선물 3000만원, 아동 200명에게 따뜻한 겨울나기 후원금 5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울산지역 아동을 위해 힘 쓴 서진하이텍, S-OIL보람회가 울산시장상을 받았다. 이어 산타원정대 후원금 전달식, 희망풍선 날리기, 선물 포장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발대식에는 특히 후원자, 자원봉사자 130여명이 행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김형석 어린이재단 울산후원회장은 “연말을 더욱 쓸쓸하게 보내야 하는 저소득 가구 아동들에게 선물과 더불어 온기를 전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안겨준 기업과 자원봉사자 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1948년부터 한국의 사회복지역사와 함께 해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국내외 58개국의 아동을 돕고 있는 글로벌 아동복지전문기관이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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