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학교 주변 교통사고 제로화 나서…교통안전 강화 TF 운영

울산시가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제로(ZERO)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교통안전 강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모든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 과속단속카메라를 설치한다.

울산시는 최근 관련 법이 아직 정비되지 않았지만, 아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교통안전 강화 TF는 울산시를 중심으로 구·군, 경찰, 교육청, 도로교통공단 등의 관련 기관으로 구성된다.

TF는 보호구역 현장 점검, 사고 원인 분석, 개선방안 도출, 사고 예방 시책 발굴 등의 활동을 한다.

울산시는 또 관내 모든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125곳에 과속·신호 위반 무인교통단속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 62억원을 투입한다.

이어 2023년 이후에는 초등학교 이외 어린이보호구역 354곳에 확대 설치한다.

이 밖에 어린이보호구역에 있는 신호등을 노란색으로 순차적으로 교체한다.

도로 면에 옐로카펫도 확대해 운전자가 쉽게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알 수 있도록 만들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어린이보호구역 시설을 보완하고 단속을 시행하는 등 환경 조성에 힘을 쏟겠다”며 “시민도 준법과 안전 운전으로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현재 울산 어린이보호구역 354곳은 초등학교 125곳(특수학교 등 포함), 유치원 173곳, 어린이집 56곳이다.

과속·신호 위반 CCTV가 설치된 곳은 초등학교 17곳, 24대에 불과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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