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올해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펼친 각종 사업들이 결실을 맺으면서 울산에서 처음으로 전국 단위의 굵직한 e스포츠 행사들이 잇달아 마련된다. 울산시와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동구 호텔현대 바이라한울산에서 ‘케스파(KeSPA) e스포츠 아카데미 글로벌 캠프’를 개최하고, 오는 23일부터는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케스파 컵 울산(2019 LoL KeSPA Cup ULSAN)’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아카데미 글로벌 캠프는 e스포츠협회와 울산시,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국제교류, 스포츠, 심리지원 프로그램 등이 융합된 e스포츠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시범 모델이다.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에는 국내 프로게임단 2·3군 선수와 울산 e스포츠 클럽팀뿐 아니라 홍콩팀, 대만팀 등 국내외 참가자 110여명이 참가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케스파 컵은 프로팀부터 아마추어팀까지 참여하는 국내 유일 단기 토너먼트로 국내 e스포츠 매니아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대회다. 특히 이번 리그 오브 레전드 케스파 컵 울산은 e스포츠협회와 울산시, 남구가 공동 주최하고, KBS가 주관 방송사로 참여해 4강과 결승이 처음으로 울산에서 개최된다. 본 대회는 오는 23일 개막해 31일까지 서울 넥슨 아레나에서 16강 및 8강이 열린다. 대회 메인경기인 4강 및 결승은 내년 1월3일부터 5일까지 KBS울산홀에서 진행된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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