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22.레알 소시에다드)와 박지성(22.PSV에인트호벤)이 2003~2004 유럽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서 태극전사 첫 골에 3번째 도전한다.

 편도선염으로 지난 주말 알베세테와의 정규리그 경기에 결장, 9경기 연속 출장행진을 멈춘 이천수는 상태가 호전돼 22일 새벽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투린에서 열리는 유벤투스와의 D조 조별리그 3차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레알 소시에다드 홈페이지는 이천수가 편도선염에서 회복돼 활기를 되찾았고 열과 통증이 가셔 투린 원정을 떠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와 유벤투스는 나란히 2연승을 달리고 있어 이번 맞대결이 16강진출을 굳히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박지성과 이영표(26)는 C조 조별리그에서 2연패로 탈락 위기에 몰린 소속 팀 PSV에인트호벤을 구출하기 위해 해결사로 나선다.

 에인트호벤은 이날 같은 시간 AEK아테네(그리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편 지난 16일 무릎 연골판 수술을 받은 설기현(24.안더레흐트)은 부상 회복에2~4주가 걸려 A조 조별리그 셀틱(스코틀랜드)과의 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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