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중소벤처기업청
안전 관련 합동 정밀점검

화재와 각종 안전사고에 취약한 울산지역 전통시장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국가안전대진단이 실시된다.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하인성)은 울산지역 23개 전통시장이 2020년 국가안전대진단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안전과 관련한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국가안전대진단은 세월호 사고 이후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및 안전관리 실태개선을 위해 2015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전통시장은 구조적 취약성 등으로 인해 화재와 안전사고의 위험도가 높아 매년 대상을 선정해 정밀점검을 실시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울산지역 23개(전국 385개) 전통시장은 시설물 유지 및 안전에 관한 특별법상 1·2·3종 시설물에 해당하는 곳이다. 선정시장은 중구 8곳, 남구 5곳, 동구 3곳, 북구 1곳, 울주군 6곳이다.

점검기관과 소방서,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반은 이들 전통시장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 및 안전 취약점에 대한 조기 발굴·조사에 나선다.

이와 함께 △자율소방대 편성 △화재예방메뉴얼 작성 △비상연락망 구축 △야간순찰 △안전관리자 선임 등 10대 화재안전 자율활동 홍보를 병행한다.

점검 후에는 점검결과를 공개하고 상황별로 현장 시정조치, 보수·보강, 정밀안전진단 등 후속조치가 즉시 시행된다. 또한 국가안전대진단 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조치완료 예정시기, 소요예산, 진행상태 등의 이력을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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