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9일 김기현 전 울산시장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 ‘청와대가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으로부터 받은 제보 문건에 새 비위 의혹을 추가해 경찰에 이첩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허위조작 보도”라고 반박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일부언론은)17일 청와대가 송 부시장으로부터 받은 제보 문건에 새로운 비위 의혹을 추가해 경찰청에 보냈다는 의혹 보도를 했다. 전혀 사실이 아닌 허위 조작 보도”라고 밝혔다.

그는 “다시 한 번 밝히지만 청와대는 제보 내용에 새로운 비위 내용을 추가하지 않았다”면서 “그럼에도 (일부 언론의)허위 보도를 다른 언론들이 베껴서 보도하며 의혹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했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 7일에도 제보를 받은 청와대 행정관이 제보에 없는 내용을 첩보에 추가했다는 일부 보도에 “누가 이런 거짓 주장을 퍼뜨리는가. 행정관은 제보를 요약·정리했을 뿐 추가로 의혹을 덧붙이지 않았다”고 한 바 있다.

윤 수석은 “단독이라는 이름의 ‘독이 든 사과’를 고민 없이 받지 마시길 요청한다”면서 “근거를 제시하고 보도해주시기 바라고, 근거가 없으면 검찰 수사 결과를 보고 보도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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