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 K3·K4리그 확정
한국축구 디비전 시스템 완성

■2020 K3·K4리그 참가팀

△K3리그(16개)= 강릉시청, 경주시민축구단, 경주한수원, 김포시민축구단, 김해시청, 대전코레일, 목포시청, 부산교통공사, 양주시민축구단, 전주시민축구단, 창원시청, 천안시청, 청주FC, 춘천시민축구단, 평택시민축구단, 화성FC

△ K4리그(12개)= 서울노원유나이티드, 서울중랑축구단, 시흥시민축구단, 양평FC, 여주시민축구단, 울산시민축구단, 이천시민축구단, 충주시민축구단, 파주시민축구단, 포천시민축구단, 인천남동구민축구단, 진주시민축구단

울산시민축구단이 내년에 출범하는 세미프로 축구리그 K4리그에 출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내년 K3·K4리그 참가를 신청한 31개 팀 중 28개 팀의 클럽 라이센싱 자격을 승인했다고 19일 밝혔다.

K3리그에는 기존 K3리그 어드밴스·베이직에 참가하던 8개 팀에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8개 팀이 더해져 총 16개 팀으로 꾸려졌다.

K4리그에는 기존 K3리그 10개 팀에 신생팀 인천남동구민축구단, 진주시민축구단이 합류해 총 12개 팀이 됐다.

다만, 양주시민축구단, 화성FC 등 K3리그 3개 팀과 서울노원유나이티드, 충주시민축구단 등 K4리그 2개 팀은 조건부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재정지원확인서 등 서류를 보완 제출해야 승인이 완료된다.

K3·K4리그는 프로리그인 K리그1·K리그2와 아마추어리그의 가교 구실을 할 세미프로리그다.

올해 기존 K3리그 베이직 우승팀인 울산시민축구단은 선수 연봉과 예산, 선수 구성 요건 등을 감안해 K4리그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아마추어리그인 K5, K6, K7이 출범한 한국 축구는 내년 K3·K4리그가 순조롭게 시작되면 1부에서 7부까지 이어지는 디비전 시스템을 완성하게 된다.

협회 관계자는 “클럽라이센싱 자격을 엄격하게 해 신청 팀이 예상보다 많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신생팀이 K4리그로 들어온다면 2~3년 안에 하부리그 팀이 상위리그 팀보다 많은 피라미드 구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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