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세관, 11월 수출입동향

수출 13.7%·수입 17.5% 감소

무역수지는 62개월 연속 흑자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주력산업의 불황이 이어지면서 울산지역 11월 수출과 수입이 모두 두자리수 감소세를 나타냈다.

19일 울산세관이 밝힌 2019 11월 울산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54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3.7%, 수입은 44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7.5% 감소했다. 1~11월 누계로는 수출이 643억4000만달러, 수입이 493만달러로 각각 전년대비 6.2%, 13.4% 줄었다.

수출은 유류와 화학제품이 세계 경기둔화에 따른 제품단가 하락 지속으로 유류 24.0%, 화학제품 21.7% 감소했다.

선박도 컨테이너와 오일탱커선 인도가 이뤄졌지만 작년 동월 고부가가치 선박 수출로 인한 기저효과로 24.9% 감소했다. 비철금속도 미중무역협상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로 17%로 하락했다.

자동차는 북미시장에서의 현대자동차 점유율 증대 및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SUV, 친환경차의 수출호조로 10.3% 증가했다.

수입은 원유가 국제유가 하락 및 수입물량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12.1% 감소했다. 정광은 동광, 아연광 등 수입량 감소 및 수입단가 하락으로 전년 동월대비 38% 줄었다. 화학제품은 미중분쟁 장기화 및 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전년 동월대비 24.9% 감소했다.

11월 무역수지는 2014년 10월부터 62개월째 흑자를 기록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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