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눈 펑펑 도심 속 겨울왕국으로 떠나자”
청소년 버스킹·댄스공연 이어
화려한 라인업 징글벨 콘서트
마지막 무대 가수 조성모 장식
프리허그·헤나타투·마켓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즐길거리
하이라이트 눈꽃 퍼포먼스도
올해 크리스마스에도 흰 눈이 도심을 온통 뒤덮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 속 겨울왕국을 만나고 싶다면 울산 남구 삼산디자인거리로 떠나보자.
울산 남구의 후원으로 경상일보(대표이사 엄주호)가 개최하는 2019 삼산디자인거리 눈꽃축제가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울산 남구 삼산디자인거리에서 열린다.
축제가 열리는 삼산디자인거리는 울산의 최대 번화가다. 현대백화점 옆 벽천분수에서 시작돼 디자인거리를 따라가며 환상적인 눈꽃을 즐길 수 있다. 눈을 구경하기 힘든 울산 시민들에게 눈꽃과 환상적인 조명, 겨울 체험, 각종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하면서 연말연시 명물 거리를 조성하려는 취지이기도 하다.
올해 삼산디자인거리 눈꽃축제의 주제는 ‘행복의 눈꽃을 디자인하다’이다.
오후 낮시간대는 ‘넌 산타? 난 스타!’라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음악과 공연을 사랑하는 순수 아마추어, 청소년들이 버스킹공연을 선보이고, 관객들에게 직접 선호도 조사 평가를 받는 행사다.
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징글벨 콘서트’로 예년보다 화려한 출연진으로 풍성한 공연무대가 채워진다. 첫 순서는 K-pop 댄스팀 핑크블링의 무대다. 이어서 울산지역에서 활동하는 무용인 박종원씨의 무대와 부부팝페라가수 라루체, 감미로운 어쿠스틱밴드 피버밴드, 8090 추억속으로 안내할 해피니스, 울산대표 트로트 가수 수근의 무대가 마련된다. 마지막 무대는 가수 조성모가 장식한다. 조성모와 함께하는 ‘투 헤븐 스노우 콘서트’를 통해 아시나요, 가시나무 등 다양한 명곡을 감상할 수 있다.
시간순으로 진행되는 무대 행사와 달리 각종 전시체험 프로그램은 행사장 곳곳에서 온종일 운영된다.
올해는 ‘루돌프 놀이터’가 첫 선을 보인다. ‘루돌프 놀이터’에는 ‘럭키 점핑 이벤트’를 비롯해 ‘디자인거리 컬링이벤트’ ‘산타 프리 허그’ ‘소망트리’ ‘크리스마스 헤나타투’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프리마켓’ ‘푸드트럭’ 등이 준비된다.
특히 ‘럭키 점핑 이벤트’는 구조물에 선물이 적힌 종이를 매달고 참가자는 점핑하여 쪽지는 잡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종이에 적힌 선물을 운영본부에서 교환해가면 된다.
프리마켓에서는 핸드메이드 제품을 사고파는 벼룩시장이 꾸며진다. 액세서리부터 천연비누, 인테리어 소품, 키즈잡화, 주전부리, 머랭, 수제청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메인무대 인근에는 ‘산타스트릿’이 조성돼 석고마임과 눈꽃여왕 등 거리예술 퍼포먼스가 선보여지고, 인공눈과 반짝반짝 포토존, 따뜻한 먹거리 등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눈꽃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눈꽃퍼포먼스는 오후 6시40분에 시작된다.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이 구호에 맞춰 다 함께 시작단추를 누르면 점등식과 함께 거리 곳곳에 설치된 스노우 머신들이 새하얀 눈꽃을 일제히 뿜어낸다.
엄주호 대표이사는 “연말과 성탄절을 맞아 울산시민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 이웃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눈꽃이 어우러지는 낭만의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