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46%·도소매 40% 등 순

수출새싹기업 지원사업 강화

산업수도 울산에는 연평균 174개사가 새롭게 수출을 시작하는 ‘수출 스타트업 기업’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 초보기업인 이들 업체가 불황속에서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해외시장으로 발판을 넓혀나가고 있는 상황으로, 앞으로 중소기업 수출 역량강화, 신규수출기업화 사업, 수출새싹기업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사업이 강화될 전망이다.

울산세관과 울산시, 울산중기청은 23일 지역에서 새롭게 수출을 시작하는 기업인 수출 스타트업 기업 현황을 발표했다. 지역 수출 스타트업 기업은 2018년 기준으로 169개사이며, 2012년 이후 연평균 174개 기업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수출 스타트업 기업 발생수를 살펴보면 2012년에 205개사, 2013년에 168개사, 2014년 143개사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다 2015년들어 201개사로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후 2016년 163개사, 2017년 171개사, 2018년 169개사, 올 상반기 92개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2018년 기준으로 제조업 46.2%, 도소매업 40.2%, 서비스업 7.69%, 건설업 2.9%, 기타 2.9% 순이다.

전국 및 수도권과 비교하면 울산은 제조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내에서도 수도권에 비해 기계, 장비제조 관련업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반면 컴퓨터 관련 IT산업 비중이 비교적 낮았다.

이와 관련, 지역 수출지원기관은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울산시는 내수기업을 수출 초보기업으로 발굴해 수출 유망기업 및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중소기업 수출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수출기업 자금지원과 함께 내수기업 수출지원을 위한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및 수출초보기업을 위한 수출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울산테크노파크는 ‘수출새싹기업’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잠재 수출기업 대해 수출 단계별 전 분야에 걸쳐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울산세관은 FTA 컨설팅, 통관애로해소, 관세환급안내 등 다양한 관세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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