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시장 육성사업 등
정부사업 5개 부문 선정
신정시장 최대 3억 지원
시장경영바우처지원은
남목전통시장 등 20곳

▲ 자료사진

울산 전통시장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하고 자생력을 강화하고자 내년부터 시장별로 24건의 다양한 특성화 사업이 추진된다.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하인성)은 2020년도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울산지역은 특성화시장육성사업 등 5개 내역사업에 총 24건이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2020년도 활성화 사업은 소비·유통 트렌드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상점가의 활력 회복과 재정의 조기투입 및 신속집행을 유도하기 위해 예년과 달리 지원시장을 조기에 선정했다. 이를 통해 선정 시장별 사업계획을 조기에 확정하고, 협약체결과 사업비 교부 등이 보다 신속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내년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은 전통시장별 특색과 개성을 발굴·육성하는 특성화와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환경, 축제 등 마케팅 강화 등 지역주민들이 즐겨 찾는 전통시장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주요 사업별로 보면 지역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특성화시장 문화관관형에 선정된 젊음의거리가 2년간 최대 10억원을, 첫걸음시장의 (주)신정시장이 1년간 최대 3억원을 각각 지원받게 된다. 문화관광형시장은 지역특색과 연계한 시장 투어코스 개발, 체험 프로그램, 문화컨텐츠 육성, 시장 대표상품(PB상품) 개발, 특화상품 판로개척 등을 추진하게 된다. 첫걸음시장은 기초역량을 갖춘 시장을 대상으로 5대 혁신과제 등 특성화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기반조성을 지원한다.

또한 상인회가 바우처 한도 내에서 자율적으로 지역·상권별 특성을 반영해 시장경영혁신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시장경영바우처지원사업도 남목전통시장 등 20곳을 선정·지원한다. 바우처 한도는 가등급 6000만원, 나등급 4000만원, 다등급 3000만원이 지원되며, 마케팅과 교육, 인력, 컨설팅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수암상가시장에서는 주차장환경개선 사업이 추진되며, 울산상인연합회는 지역 전통시장의 우수상품과 특산물 등을 판매하는 지역상품 전시회를 운영하게 된다.

하인성 청장은 “1인 가구와 온라인쇼핑 급증 등 소비·유통 트렌드 변화로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활력회복과 상생방안이 시급하다”며 “내년에는 재정을 조기 집행하고, 가치삽시다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고객 유입, 매출증대, 지역 일자리 증가 등이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