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 주최 남구 후원 행사
눈꽃 점등식에 컬링 체험 인기
가수 조성모·수근 등 축하공연
오후 2~9시 다양한 행사 펼쳐져

▲ 지난 24일 울산 남구 삼산디자인거리에서 열린 2019 삼산디자인거리 눈꽃축제에서 본사 엄주호 대표이사, 남구청장 권한대행 이상찬 부구청장, 김동학 남구의회의장, 내빈들이 눈꽃연출 퍼포먼스 버튼을 누르고 있다.

경상일보가 주최하고 울산 남구가 후원하는 ‘2019 삼산디자인거리 눈꽃축제’가 성탄절 전야 울산의 거리를 희망의 눈꽃으로 물들였다.

올해 삼산디자인거리 눈꽃축제는 ‘행복의 눈꽃을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지난 24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삼산디자인거리 일원에서 펼쳐졌다. 이날 울산은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종일 이어지면서 겨울축제를 즐기기에 최적이었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삼산디자인거리를 찾은 울산시민들은 가족, 연인들과 함께 송년 분위기를 만끽했다.

▲ 시민들이 소망 트리에 소망지를 달고 있다.

축제 현장에는 눈 내리는 거리 연출 및 각종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인 만큼 소망트리가 북새통을 이뤘다. 엽서소원은 주로 취업 기원과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해 달라는 내용이 많았다. 그러나 대다수 시민들의 기도는 가족 모두의 건강을 기원하고 새해에도 행복하자는 다짐이었다.

올해 첫 선을 보인 컬링 체험 프로그램은 행사기간 내내 긴줄을 이어가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이상한 삼산디자인거리 거리예술이나 반짝반짝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남기려는 시민들도 많았다.

▲ 한 가족이 컬링체험을 하고 있다.

무대 행사로는 다양한 버스킹 무대가 있었고, 식전공연으로 색소포너 버디킴의 공연이 열렸다.

식전공연 후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댄스가수 핑크블링을 시작으로 팝페라가수 라루체, 어쿠스틱밴드 피버밴드, 트로트가수 수근, 초대가수 조성모의 열띤 공연과 인공눈이 함께 어우러져 크리스마스이브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눈꽃 점등식이었다. 오후 6시30분 진행된 점등식에는 엄주호 경상일보 대표이사, 이상찬 남구 부구청장, 김동학 남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내빈들은 거리를 빈틈없이 메운 시민들과 함께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며 점등식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행사장 곳곳에서 하얀 눈이 쏟아지며 축제 분위기는 절정을 맞이했다. 디자인거리 위로 흰 눈위 쏟아지자 연인들은 팔짱을 낀 채 그 아래를 걸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 아이들이 선물을 받고 있다.

엄주호 대표이사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이 가득한 크리스마스 이브와 연말연시를 보내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찬 부구청장은 “삼산디자인거리를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이곳에서 멋지고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 석현주기자·사진= 김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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