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조기축구회가 3일간의 열전끝에 진충부대장배 민·관·군 축구대회 우승을 안았다.

 울산조기축구회는 21일 울산대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동부경찰서를 3대2로 물리치고 최종 승자가 됐다.

 이날 결승전을 치른 울산 민·관·군 축구대회는 국내 10개 월드컵 개최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실시된 것으로 울산과 부산·양산지역을 책임 방어하는 육군 53사단 진충부대가 마련했다.

 울산 민·관·군 축구대회에는 53사단 울산연대 축구팀을 비롯해 기관 단체 및 직장내 축구동호회 16개 팀이 출전해 40일 앞으로 성큼 다가온 2002 한·일 월드컵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대회분위기 확산을 위해 서로 친목을 다지며 선전했다.

 21일 오전 울산대축구장에서 가진 대회 개회식에서 이경재 53사단 울산연대장(대령)은 "진충부대장배 민·관·군 축구대회를 통해 월드컵 이 열리는 동안 지역의 철통같은 경계태세 완비는 물론이고 시민과 군이 함께 월드컵 축제 분위기 확산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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