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동문 기부금으로 구입

울산대학교 조정클럽(지도교수 김종호·스포츠과학부 교수)이 경기 보트를 확보해 효과적인 훈련을 통한 울산지역 조정경기 활성화에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울산대 조정클럽은 졸업 동문들이 기부한 2500만원으로 4인승 보트를 구입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종호 지도교수는 “그동안 보트를 임대해서 하는 훈련이라 한계가 있었다”며 “틈나는 대로 훈련에 전념해 UNIST와의 정기전 등으로 울산지역 조정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울산대 조정클럽은 지난 6월 선수 7명으로 팀을 창단해 1개월 만에 전국대회에서 금맥을 캐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7월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제5회 충주시장배 전국생활체육조정대회 UNIST 조정부와 연합팀을 꾸려 여자 일반부 유타 쿼드러플스컬(4X+) 160세 이하 경기에 출전해 4분59초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도(울산대 교수) 울산시조정협회 회장은 “이번 울산대가 보트를 확보함으로써 울산시조정협회가 라이온스클럽의 도움을 받아 시행하고 있는 울산지역 청소년 대상 조정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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