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4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

경기 부진에 따른 인구감소 등에

매매 0.63%·전세가격 0.77% 하락

▲ 자료사진
울산의 오피스텔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지난해 4분기 경기부진으로 7대 특·광역시 중에서 가장 높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9년 4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울산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분기대비 0.63%, 전세가격은 0.77% 각각 하락했다.

이는 7대 특·광역시 중에서 가장 높은 하락폭으로, 이 기간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06% 하락하고, 전세가격은 0.06%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울산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지역경기 부진에 따른 인구 감소, 도시형 생활주택, 중소형 아파트 등 대체 주택 등장에 따른 수요 이동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다만, 울산 오피스텔 매매·전세가격의 하락폭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울산의 분기별 오피스텔 매매가격 하락폭은 1분기(-1.34%), 2분기(-1.12%), 3분기(-0.92%) 등으로 점차 축소됐다. 전세가격의 하락폭 또한 1분기(-1.39%), 2분기(-1.22%), 3분기(-1.21%) 등으로 낮아졌다.

12월 기준 울산의 오피스텔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75.92%로 7대 특·광역시 중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80.36%였으며, 수도권은 80.90%, 지방은 78.13%였다.

울산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1억44만원이었으며, 단위면적당(㎡) 평균 매매가격은 178만6000원이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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