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팀 출신…3년만에 복귀
조수혁·정동호와도 재계약

▲ 프로축구 울산현대는 지난 3일 일본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센터백 정승현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선수단 보강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산은 지난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센터백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정승현은 울산현대 유스팀인 현대고 출신으로 지난 2015년 데뷔 후 2017년 J리그 사간 도스로 이적했다. 2018년에는 가시마 앤틀러스로 팀을 옮겨 활약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정승현은 친정팀인 울산으로 복귀를 확정했다.

특히 정승현은 2016년 리우 올림픽 출전 이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엔트리에도 포함되는 등 다양한 국제대회를 경험했다. 그 해 가시마 앤틀러스에서는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FIFA 클럽월드컵에도 출전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하는 등 값진 경험을 쌓았다.

▲ 프로축구 울산현대는 5일 골키퍼 조수혁, 측면수비수 정동호와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정승현은 “J리그에 있다 돌아오니 울산에 입단했던 프로 1년차 때가 생각난다. 많은 팬들이 꼭 울산으로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보내줬다. 기대에 맞게 잘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울산은 골키퍼 조수혁, 측면수비수 정동호와도 재계약을 맺었다.

조수혁은 “울산이라는 좋은 구단과 더 오래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출전여부에 상관없이 팀에 꼭 필요하고 도움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정동호는 “K리그에서는 오직 울산과 6년을 함께하며 성장했다. 이곳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국가대표팀에도 데뷔했고 FA컵 우승 트로피도 들었다”며 “6년간 생활하며 울산 외 다른 구단은 생각해본 적 없다. 구단·팬과 함께 앞으로 더 좋은 기억을 만들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울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고명진, 원두재 등 중원을 보강한 데 이어 수비진에 정승현까지 영입하며 센터라인을 보강했다. 임대 신분이었던 지난 시즌 MVP 김보경은 전북으로 완전 이적했다. 울산은 해외 진출설이 돌고 있는 김승규 대신 조현우 영입을 추진중이며 팀을 떠날 것이 확실시되는 믹스 디스커루드를 대신할 외국인 선수 영입에 공을 들이는 등 선수단 재편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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