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찬·윌리엄스 앞세워

모비스 ‘83대77’ 역전승

최근들어 ‘상승세’ 뚜렷

6위 부산kt 바짝 추격중

▲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SK의 경기에서 현대모비스 윌리엄스가 SK 안영준, 최부경의 수비를 피해 슛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울산현대모비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홈 3연승과 서울SK전 승리를 동시에 낚았다.

현대모비스는 5일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83대77로 승리했다.

외국인선수 리온 윌리엄스가 27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김국찬은 19점 4어시스트, 박지훈과 양동근은 나란히 11점을 득점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지난 인천 전자랜드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크리스마스에 열렸던 DB전에 이어 안방 3연승 행진. 시즌 14승17패로 6위 부산kt를 바짝 추격중이다.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난 현대모비스는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이날 패배한 SK는 리그 3연패에 빠졌다. 1쿼터 초반 현대모비스는 김국찬과 윌리엄스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SK의 적극적인 공격과 수비에 조금씩 주도권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1쿼터는 16대23으로 뒤진 채 마무리됐다.

2쿼터에는 오카포가 출격했다. 김국찬과 함지훈의 3점슛이 잇따라 터졌고 양동근의 활약을 앞세워 역전시켰다. 특히 2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은 김국찬을 앞세워 39대36으로 앞섰다.

후반에도 현대모비스는 양동근과 김국찬이 외곽에서, 골밑에서는 윌리엄스가 활약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윌리엄스는 3쿼터에만 16점을 넣었다. 결국 3쿼터 현대모비스가 SK에 65대55, 10점차로 앞서나갔다.

4쿼터 현대모비스는 양동근이 부상을 입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김상규, 김국찬, 박지훈의 3점슛을 앞세워 마지막까지 SK의 추격을 이겨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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