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석유 등 전략화물 유치·질적 성장 총력

울산항만공사(UPA)가 올해 목표 물동량을 2억500만t으로 잡고 자동차, 석유 등 전략화물 유치에 총력을 가한다.

5일 UPA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항의 물동량 처리실적은 약 2억100만t으로 2018년 처리실적인 2억300만t 대비 소폭 하락했다.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세계 경기둔화에 따라 울산항의 주요 화물인 액체화물의 물동량이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정유사 이익의 핵심지표인 정제마진이 감소하고 유가의 증감폭이 줄어 안정화됨에 따라 정유사의 원유 수입량이 6.6% 정도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UPA는 자동차화물, 탱크터미널 석유·케미칼 제품 등 전략화물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물동량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개선활동 또한 병행키로 했다.

UPA 관계자는 “올해 액체화물은 국제해사기구의 규제를 발판사은 고품질 저유황유 수요 확대가 예상되고, 일반화물의 경우 미중 무역긴장 완화로 전년대비 전반적인 경기 회복이 예상된다”며 “지난해의 위기를 발판삼아 항만 효율화를 통해 전반적인 체질개선에 나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질적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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