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의 신년인사회 개최

지역 각계인사 1000여명 참석

宋 시장 ‘화합·소통’ 등 강조

▲ 2020년 울산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가 지난 3일 롯데호텔 울산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황세영 울산시의회의장,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전영도 울산상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인사들이 울산 경제 성장을 다짐하며 박수치고 있다. 김도현기자 gulbee09@ksilbo.co.kr
울산지역 각 기관장, 정·재계, 시민사회 대표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역경제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새해의 화합과 정진을 다짐했다.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는 3일 오전 롯데호텔울산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황세영 시의장, 노옥희 교육감, 전영도 울산상의회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울산경제, 미래로 앞서가자’는 슬로건 아래 2020년 울산 지역경제의 희망과 재도약을 다짐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울산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소통해 만장일치를 이루어 내는 신라시대의 화백회의 정신과 신라 통일기 서로 다른 쟁론을 화합해 하나로 소통시킨 원효대사의 원융회통(圓融會通)의 정신을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울산의 주력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수소경제, 부유식 풍력, 동북아오일허브, 원자력 해체산업 등 신성장 동력 사업은 이제 시작단계일 뿐이다”면서 “울산이 신성장산업을 완성해 국제적인 도시로 만드는데 우리끼리 아웅다웅하고 험담하고 헐뜯으며 성공하지 못한다”면서 화합과 소통, 하나됨을 주창했다.

황세영 시의장은 “경자년 새해는 반드시 울산이 옛 영광과 명성을 부활하는 한 해,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고 일할 맛 나는 더불어 잘 사는 울산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면서 “시민 누구나 성장의 다리를 함께 건너고 성장의 열매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울산시의 7개 브릿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시의회도 힘을 보태겠다” 고 말했다.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은 “지난해 울산은 저성장, 고용시장 악화, 지속적인 인구유출과 글로벌 변수로 인한 주력 제조업 수출 감소 등 지역경제 기반 약화에 대한 걱정과 고민이 많았다”며 “하지만 긴 호흡으로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지역의 숙원사업 해결과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특구지정,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공장 유치 등 울산의 가능성을 열어줄 새로운 성장동력기반을 단단히 하는 한 해였다”고 강조했다.

전 회장은 “보이지 않는 변화들이 단단히 쌓여 내실있는 큰 성과로 나타날 것이라 기대하며 변화에는 늘 크고 작은 위기와 함께 회복과 성장의 기회가 공존했듯이, 내실있고 단단한 성장의 기회를 통해 미래를 이끌어 갈 울산을 만드는데 상의도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정갑윤(울산 중), 강길부(울주), 이채익(남갑), 박맹우(남을), 김종훈(동구), 이상헌(북구) 등 울산지역 국회의원들도 지난해 어려움을 잘 극복해온 만큼 새해는 울산경제 발전에 힘을 모아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는 한 해가 되자는 새해인사 및 덕담을 전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건배사에서 “경제 사정좋아져서/ 자꾸자꾸 웃음짓는/연중내내 대박을 위하여!’라는 경자년 삼행시로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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