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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파고든 마약…울산도 ‘SNS 거래’ 15명 적발온라인 마약류 판매 광고 극성
적발건수 5년새 7배 가량 늘어
울산내 마약사범 1년새 2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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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06  21: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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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본 사진은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컷입니다.)
지난해 클럽 버닝썬 사태로 촉발된 마약류 등 약물 이용 범죄 집중단속으로 울산에서도 마약 사범이 지난 2018년과 비교해 2배 이상 적발됐다. 그러나 온라인상에선 여전히 마약류를 판매한다는 글이 넘쳐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떨이랑 아이스 둘 다 있음’ ‘캔디 드랍’ 언뜻 듣기엔 과자류로 오해할 수 있지만 전부 SNS와 같은 온라인에서 마약류 판매를 할 때 사용하는 은어이다. 최근 온라인을 통한 마약류 판매 광고가 폭증하면서 일반인들이 이용하는 SNS에서도 판매글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실제로 6일 취재진이 한 SNS 플랫폼에 대마초를 뜻하는 ‘떨’에 지역명 울산을 합쳐 ‘울산떨’이라고 검색하자 ‘미국 직수입 떨, 아이스 울산점 오픈 기념 판매한다’는 글이 불과 1시간 전에 버젓이 게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른 SNS 플랫폼에서도 사정은 비슷했다.

몇 년 새 국내에서 마약사범이 증가하면서 온라인을 통한 마약 판매 광고글도 함께 극성을 부리는 추세다. 식약처에 따르면 온라인 마약류 판매 광고 적발건수는 2014년 1223건에서 2019년 9월 기준 8794건으로 7배 가량 뛰었다.

울산에서도 마약 사범 검거율과 SNS를 이용해 마약류를 거래하다 적발된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18년 마약류 단속으로 82명 검거됐으나 2019년 마약류 집중단속으로 전년 82명보다 2배 이상 많은 178명이 검거됐다.

특히 2019년에는 인터넷 마약판매 광고글(울산소재)을 통해 진행된 거래 7건, 총 15명도 함께 적발됐다.

이처럼 경찰청이 대대적으로 단속하고 있지만 SNS엔 여전히 마약판매글이 무분별하게 게재되고 있고 이에 대한 단속이 쉽지 않다는게 문제다.

마약류 온라인 광고와 유통 등에 대한 점검은 식약처 내 사이버조사단에서 맡고 있지만 의약품 등도 함께 맡고 있어 집중도가 떨어진다.

전문가들은 식약처와 경찰의 연계 수사를 공고히 하고, 마약전담 부서 내에 온라인 마약 판매 수사를 전담하는 인원도 추가 배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현주기자 khj1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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