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금 40억 금리상한 3.5%로

신용도 따른 가산금리 최소화

울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오진수)과 울산 동구청(구청장 정천석)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협약은행들과 소상공인 정책자금 금리 인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20일 울산신용보증재단에서 울산시 동구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지원규모 40억원, 이차보전 2%) 지원시 금리 상한을 기존 4.5%에서 3.5%로 낮춘다. 이는 그동안 신용도에 따라 차별 부과됐던 가산 금리를 최소화해 소상공인들의 실질 금융비용을 절감해주기 위한 조치다.

동구청은 소상공인 대출이자 중 2%를 지원하고, 울산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추천서와 100% 전액보증서를 발급한다. BNK경남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BNK부산은행, KB국민은행 등 협약은행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금리를 상한선인 3.5% 이내로 대출을 실행해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부담금리는 최대 1.5%를 초과하지 못하게 된다.

울산신용보증재단은 협약을 통해 동구지역 연간 200개의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4000만원 이상의 금융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진수 이사장은 “지역경제가 침체됨에 따라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금융비용 부담 완화 차원에서 금리상한제 시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타 지자체와도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금리상한제를 적극 도입함으로써 금융 사각지대에 있는 영세 소상공인들의 금융애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