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297표 중 139표 얻어

16일부터 3년간 회장직 수행

5개 구·군 회장 선거도 마무리

▲ 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초대 민간 울산시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이진용 당선인이 꽃다발을 들고 인사를 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3명이 출마한 초대 울산시체육회 민간체육회장 선거에서 이진용(68) 전 울산시스키협회장이 당선됐다.

울산시체육회는 7일 동천체육관에서 체육회장 투표결과 선거인단 316명 중 297명이 참가해 기호 1번 김석기 후보 122표, 기호 2번 윤광일 후보 36표, 기호 3번 이진용 후보 139표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진용 당선인은 오는 16일부터 3년간 초대 민간체육회장직을 수행한다.

이 당선인은 선거운동기간 울산상공회의소와 연계해 1사1종목 후원, 독자적 체육기금 조성, 체육회 안정적 재원확보, 체육회관 건립, 공공스포츠 클럽 확대 등 공약을 통해 선거인단의 표심을 붙잡았다.

이 당선인은 당선소감에서 “선거운동 기간동안 함께한 두 후보와 영광을 같이 하고 싶다. 임기동안 두 분의 공약사항도 함께 모아 살펴보고 울산체육의 발전을 위해 성심껏 봉사하겠다”며 “3년의 임기동안 민선체육회장이 하면 체육회가 확실히 달라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투표에 앞서 후보자 소견발표에서 “‘작지만 강한 울산체육’을 슬로건으로 2021년 울산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각계각층의 인사를 영입, 전국체전 준비위원회를 조속히 발족하고 실업팀 창단과 경기장 확보 등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체육회장 선거가 마무리되면서 5개 구·군 체육회장 선거도 사실상 마무리됐다. 울주군은 이용식 전 울주군체육회 부회장, 동구는 최해봉 전 동구체육회 수석부회장, 북구는 이동훈 전 북구생활체육회 부회장이 당선됐고, 남구와 중구는 안춘태 전 울산시에어로빅협회장과 명일식 전 중구체육회 부회장이 단독출마해 각각 11일과 13일 당선증을 교부받는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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