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공연·공공기관과 컬래버 등 기획사업 확대
도서관·박물관 연계 사업
올해도 꾸준하게 이어가
교향악단·무용단·합창단 등
다양한 기획 공연 마련

▲ 울산시립예술단은 올해 지역내 클래식 저변 확대를 위해 찾아가는 공연을 확대하고, 공공기관과의 컬래버레이션 공연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신규 기획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울산시립무용단.

울산시민의 순수예술 향유 기회와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해 온 울산시립예술단이 올 한해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을까.

울산시립예술단은 올해 지역내 클래식 저변 확대를 위해 찾아가는 공연을 확대하고, 공공기관과의 컬래버레이션 공연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신규 기획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립예술단은 지난해부터 지역 도서관·박물관과 연계한 사업을 추진했다. 도서관·박물관 등에서 진행되는 전시·행사 등의 성격에 맞는 공연을 자체 기획해 선보이는 사업인데 올해도 꾸준히 이어간다.

울산시립예술단 중 2020년 첫 공연을 장식하는 단체는 교향악단과 합창단이다. 두 단체는 오는 17일 외르크-페터 바이글레의 지휘로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신년음악회를 갖는다. 피아노와 관현악, 성악이 어우러지는 ‘합창 환상곡’과 극적 표현성이 절묘하게 균형을 이루는 ‘C장조 미사’ 등을 들려준다.

울산시립합창단은 올해 하반기 러시아, 유럽 등으로부터 초청받아 해외공연을 계획하고 있지만, 지난해 4월부터 상임지휘자가 공석 상태라 사업계획을 확정 짓지 못한 상태다. 울산시립예술단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합창단 상임지휘자 선임을 위한 공모를 진행했으나 적격자를 찾지 못했다고 한다. 때문에 올해는 공모가 아닌 위촉 형식으로 지휘자를 선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울산시립무용단은 내달 ‘新비나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올해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무용단은 오전 시간대를 활용해 ‘이야기가 있는 국악사랑방’이라는 브런치 콘서트를 열고, 시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간다.

2020년 첫 공연으로 포문을 열 울산시향은 니콜라이 알렉세예프와 함께하는 ‘마스터피스 시리즈’를 올해도 이어가며, ‘클래식 할 뻔’ ‘시네마 음악회’ 등의 기획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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