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있는 클래식 음악회’

중구문화의전당 기획

조윤범의 렉쳐콘서트

3월부터 본격 시작

▲ 중구문화의전당의 기획 공연 ‘해설이 있는 클래식 음악회’에서 연주를 선보이는 콰르텟엑스.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설과 연주를 곁들여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해설이 있는 클래식 음악회’를 운영한다.

‘조윤범의 렉쳐콘서트’는 클래식 감상의 기초를 다지고, 동시대 미술과 문학, 역사 등 다양한 인접문화사를 탐구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기획됐다.

지난해의 경우 오스트리아, 체코, 프랑스, 독일과 러시아 등 5개 국의 나라별 음악을 ‘세계음악여행’이라는 콘셉트로 진행했으며, 올해는 주요 작곡가 5명을 선정해 이들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공연을 선보인다.

3월부터 본격시작되는 ‘조윤범의 렉처콘서트’의 올해 첫 무대는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과도기의 주요 음악가인 ‘베토벤’이 장식한다.

5월에는 18세기 빈 고전주의 악파의 대표적인 인물로 오페라, 실내악, 교향악, 피아노 협주곡 등 여러 양식에 걸쳐 방대한 작품을 남긴 ‘모차르트’가 그 뒤를 잇는다. 7월에는 대표적인 낭만주의 작곡가인 ‘멘델스존’, 9월에는 오스트리아 초기 독일낭만파의 대표적 작곡가로 ‘가곡의 왕’으로 불리는 ‘슈베르트’, 11월에는 러시아 ‘발레곡의 대가’로 불리는 ‘차이코프스키’를 다룬다.

연주를 맡은 콰르텟엑스는 조윤범이 제1바이올린을, 양승빈이 제2바이올린, 김희준이 비올라, 임이랑이 첼로를 맞은 현악사중주단이다.

이번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김가람의 협연을 통해 더 풍성한 앙상블을 만들어낸다.

중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2020년에는 주요 작곡가 중심 콘셉트로 변화를 줘 클래식 입문관객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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