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들에게 억지로 밥을 먹이는 등 학대를 했다는 학부모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8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남구의 한 어린이집 학부모들이 최근 아동학대 혐의로 원장과 교사들을 112를 통해 신고했다.

학부모들은 지난해 11월께 어린이집 측에서 아이들에게 억지로 음식을 먹이고, 뱉은 음식도 다시 먹이는 등 학대를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 CCTV를 확보해 실제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두 달 분량의 CCTV를 확보해 아동 학대 여부에 대해 확인하고 있으며,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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