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팀 출신 우선지명 나서

▲ 울산은 9일 미드필더 장재원(22)과 공격수 이형경(22)·김민준(20)을 우선지명으로 영입했다.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유스팀 출신 우선지명으로 선수단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울산은 9일 미드필더 장재원(22)과 공격수 이형경(22)·김민준(20)을 우선지명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장재원은 현대중-현대고를 졸업하고 울산대학교에 진학, 3학년을 마치고 프로에 뛰어들었다. 태클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장점인 장재원은 지난 2015년 칠레에서 열린 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었다. 이 골로 대한민국은 FIFA 주관 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브라질을 꺾었다.

장재원은 “이제부터가 축구 인생의 진정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격수 이형경은 현대중-현대고를 졸업하고 성균관대에 진학했다. 194㎝의 큰 키가 장점으로 공중볼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최전방 공격수다.

이형경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때부터 꿈꾸던 자리에 와서 영광”이라며 “끊임없이 노력해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또 김민준은 현대고를 졸업한 뒤 울산대 1학년을 마치고 프로 계약을 맺었다.

한편 울산은 현대중-현대고를 졸업하고 대학 무대에서 활약한 우선지명 미드필더 김재성(동국대)과 이상민(중앙대)도 함께 영입했다. 두 선수는 올 시즌 충남아산으로 임대돼 활약하게 된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