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발전, 나의 역할 주제

경험 통한 삶의 지혜 전해

▲ 민주평통 울산지역회의가 9일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김형석(가운데)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를 초청해 특강을 열었다. 참석자들이 김 교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울산지역회의(부의장 박도문)가 평화울산포럼, 울산을 지혜롭게 지키는 모임과 함께 9일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김형석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초청 특강을 열었다.

이날 김 교수는 ‘지역사회 발전과 화합, 평화, 나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기를 살았던 경험담을 통해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지혜를 들려줬다.

1920년 평안남도 대동에서 태어난 그는 올해 만 100세다. 우리나라 1세대 철학자로서 ‘현대인의 철학’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인생의 의미를 찾기 위하여’ 등을 저술했다. 평양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조치대 철학과에서 공부한 이후 중앙중학교 교사를 거쳐 연세대 철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박도문 부의장은 강연에 앞서 “한 세기를 살아온 김형석 교수를 모시고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지혜를 얻기 위해 특강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민주평통 울산지역회의는 올해도 분기별 평화통일포럼, 평화통일공감 리더십 아카데미(자문위원 연수), 평화통일 원탁회의, 통일정세 심포지엄,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통일한마당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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