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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 재발방지 위해 충분한 수분섭취·저염식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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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09  21: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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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택민 울산대병원 비뇨의학과 전문의가 병원을 찾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유제품·육류 소비량 늘어 발생 증가
통풍·당뇨병·요로감염증 등도 원인
출산의 고통에 버금갈만한 통증 동반
체외충격파쇄석술·레이저 등으로 제거
결석 만드는 딸기·초콜릿 등 멀리해야


요로결석은 우리 몸의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비뇨기계에 생긴 돌과 같은 응결물로 비뇨기과 환자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현대인에게 흔한 질환 중 하나다. 생활 수준이 향상될수록 칼슘질이 높은 유제품 및 요산성분이 많은 육류의 섭취가 늘어나기 때문에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요로결석으로 인한 통증은 ‘출산의 고통’에 버금간다고 할 정도로 극심하다고 한다. 요로결석의 예방과 치료법 등을 권택민 울산대병원 비뇨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알아본다.


◇칼슘 섭취 많은 20~40대 남성 주의

요로결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한다.

권택민 울산대병원 비뇨의학과 전문의는 “요석은 활동이 많은 20~40대에 주로 발생한다. 남자가 여자보다 2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발생 확률이 4배 이상 증가한다. 추운 겨울보다는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고, 같은 자세로 앉아있거나 높은 온도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쉽게 발병한다. 이밖에 칼슘이 들어간 음식의 과잉섭취, 제산제·비타민D의 과잉섭취, 부갑상선 항진증·통풍·당뇨병·요로감염증 등의 질병이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요로결석의 통증은 일반적인 진통제로도 잦아들지 않을 만큼 극심하다고 한다. 한쪽 또는 양쪽 허리에 나타나며, 질 하복부나 고환 쪽으로 통증이 뻗칠수 있다. 또 일반적으로는 열이 나지 않지만 세균감염 시에는 고열이 나타날 수도 있다.

권 전문의는 “방광결석, 요도결석은 소변 볼 때 심한 통증이 나타나며, 소변을 자주 보거나 잔뇨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통증과 함께 소변을 보았을 때 빨간 소변을 보기도 한다. 소화가 잘 안 되거나 구역질,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수 있다”고 말했다.



◇요로결석 환자 50%, 5~10년 내 재발

요로결석의 치료방법은 환자마다 증상, 결석의 크기, 요로감염 유무나 결석 원인에 따라 치료법을 선택하게 된다.

권 전문의는 “4㎜ 미만의 작은 결석의 경우 수분을 다량 섭취하면서 자연배출을 기다려 볼 수 있다. 돌이 크거나, 작지만 요로감염을 동반해 열이 있거나, 오심, 구토, 통증 등이 심할때는 결석 제거술을 시행해야 한다. 이 때도 돌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수술 없이 체외 충격파 쇄석술을 시행하거나, 레이저 등을 이용해 결석을 분해시키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요로결석 환자의 50%는 5~10년 내에 재발하고 평생 동안 80%가 재발한다. 따라서 치료 후에도 요로결석의 재발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이 식이요법이다.

권 전문의는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요로결석은 소변에 있는 성분들이 소변에 다 녹지 못해 생기는 것이므로 물을 많이 마셔서 소변을 묽게 해주면 결석이 잘 생기지 않는다. 그리고 소변의 양이 많아지면 작은 결석은 쉽게 배출되게 된다”고 했다.

또 음식을 짜게 먹지 말아야 한다.

권 전문의는 “나트륨(소금 성분)을 많이 먹으면 소변에도 나트륨이 많아져 소변을 진하게 만들고, 요로결석 발생을 촉진한다. 그러므로 소금은 가능한 한 적게 먹는 것이 결석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또 고기보다는 과일이나 야채를 많이 먹어야 한다. 고기에 있는 고농도 단백질은 칼슘과 요로결석의 한 성분인 요산의 배출을 촉진하고, 소변을 산성화하여 요로결석 형성 억제 작용이 있는 구연산의 배출을 감소시킴으로써 요로결석 발생을 촉진한다. 그 외에 특별한 경우의 환자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칼슘 섭취를 제한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즉 칼슘이 많다고 알려진 우유나 멸치 등을 금지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하지만 요로결석을 만드는 데 중요한 성분인 수산이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시금치와 딸기, 초콜릿, 양배추, 파, 비타민C, 콜라 등이 대표적인 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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