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이탈리아 등 세계적 뮤지션 공연 다채

▲ 프라하 첼로 콰르텟.
올해로 개관 11주년을 맞은 울주문화예술회관이 12일 올해 상반기 공연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한국을 비롯해 체코, 이탈리아, 에콰도르 등을 무대로 활동을 펼치는 다양한 뮤지션들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자체 기획 울주피크닉콘서트, 울주오디세이, 하우스콘서트, 울주시네마도 준비돼 있다. 우선 3월27일에는 재치 있는 연주와 익살스러운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오감을 사로잡는 4명의 체코 신사들, 프라하 첼로 콰르텟의 무대가 마련된다. 이들은 이번 콘서트에서 첼로의 매력적인 선율로 브로드웨이 뮤지컬 메들리를 들려준다.

4월에는 클래식 음악을 기반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이탈리안 테너스가 찾아온다. 오페라 가수로 활동 중인 멤버들은 이탈리아 대중음악과 클래식을 매력적으로 결합하며, 유럽에서 가장 성공적인 오페라틱 테너들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노, 트럼펫, 첼로, 현악사중주와 함께 웅장한 울림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또 유튜브 4억 뷰의 뮤지션 레오로하스 첫 내한공연이 6월 울주문예회관에서 마련된다. 플루트와 전통 악기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그는 독일, 브라질, 중국, 키르기스스탄, 이란, 폴란드, 프랑스, 튀니지 등에서 연일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이미 유튜브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적지 않은 국내 팬을 가진 그의 공연 소식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진행되는 하우스콘서트는 2월 ‘팝페라 가수 고예주&Friends’의 드라마틱한 무대를 시작으로 3월 쉽고 재미있는 전통민요를 들려줄 ‘서의철 가단 국악콘서트’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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