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하 파크애비뉴(선암동) 책임지도프로 PGA CLASS A·USGTF 마스터프로
‘만족과 이익’ 두 가지 명제는 기업이 고객에게 줄 수 있는 유무형의 가치일것 같다. 고객의 니즈는 시대의 흐름에 변화하듯 골프마케팅 측면의 고객관리 역시 진화하고 있다. 골프마케팅과 고객관리는 거창하거나 큰 기업들만이 하는 것은 아니다. VIP고객들을 초청해서 라운드를 한다든지 골프 세미나를 개최하는것이 생활 주변에서 활성화되고 있다. 지역에서 기업체를 대상으로 골프 세미나와 고객대상 골프강의를 진행해 오던 필자에게 최근 한 증권회사로부터 VIP고객들을 대상으로 포인터 교정레슨을 의뢰받았고 한달 간격으로 2차에 걸쳐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골퍼 개개인의 문제점과 고민을 들으며 스윙을 영상으로 분석하고 교정과 솔루션 제공과 피드백을 통해 고객을 만족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결과는 참여한 VIP고객들의 반응이 다양하고 만족도가 매우 높아 향후 분기에 한번씩 진행할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한다는 관리팀의 통보를 받았으며, 개인 레슨을 추가적으로 신청한 고객도 적지 않았다. 이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본 기업체 고객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구력이 5년 ~15년 등 다양하고 특히 레슨을 받은 경험은 처음 배울때 몇 개월이 대부분이었으며, 원리적 이론과 현대 스윙에 대한 최근 몇년 동안 수준있는 레슨을 받아 본적이 없었다. 유튜브나 TV 라이브레슨을 통해 주로 배우고 연습해보는 정도가 대부분 이었다. 고객들을 교정하면서 라이브 레슨에는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자신의 신체 조건과 가동성, 유연성이 다른점을 인정하지 않고 무조건 따라하면 어떤 패턴의 스윙이 될까? 필자의 관점으로는 프로마다 스윙이 다르듯 사람마다 스윙이 다르다. 근육과 근력의 차이와 감정과 정서적인 조건이 다르기도 하지만 템포에 대한 감각도 사람마다 고유한 리듬감이 있다. 라이브 레슨에서 진행하는 것은 시청자의 신체적 조건과 감정, 템포의 감을 알고 진행하는 것은 아니며 진행자의 주관적인 진행과 교습가 마다 시대에 맞지않는 오래된 내용을 볼 때도 종종 있다. 연습장에서 유튜브를 보면서 따라 하는 분들도 많은데 배움의 열정은 높이 칭찬하고 싶지만 사실 자신만의 스윙의 프레임을 흐트리는 원인이 될수 있다.

그 이유는 골퍼의 스윙느낌(Feel)과 실제스윙(Real)은 다르다는 것이다. 자신은 영상이나 라이브 레슨의 느낌대로 스윙을 한다고 느낄수도 있지만 스윙은 인체의 축(Axis)과 면(Plane)에 대한 이해와 스윙시 인체의 움직임 순서, 타이밍과 템포 등 자신의 느낌과 실제 스윙에는 많은 간격이 분명히 발생한다. 이를 지속 반복하다보면 고칠수 없는 골프병으로 발전한다. 자기 수준에 맞는 방법론이 필요한 것이지 더 높은 수준의 설명은 크게 도움이 안된다고 보면된다.

골프 스윙은 한번 배워서 평생 사용할 수가 없다는 것을 처음부터 자각할 수도 없지만 이를 빨리 깨닫을때 상당한 고수가 될수 있다. VIP 고객들은 대부분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골프 마케팅은 소규모 기업이든 개인 기업이든 필드에서 접대하는 것만이 마케팅이 아니며 얼마든지 고객의 입장에서 고민하는 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면 생활 속에서도 가능하다. 실제와 느낌은 다르며 혼자 반복할수록 간격은 벌어지듯 “혼자서 셀프 연습에는 한계가 있다”는 현장의 피드백을 정리해본다. 김영하 파크애비뉴(선암동) 책임지도프로 PGA CLASS A·USGTF 마스터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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