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녀’는 청춘들의 삶이 담긴 단순한 내용이지만, 설득력 있고 캐릭터들이 사랑스럽고 신뢰감을 주는 독립영화다.
일도 사랑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3년차 프로 가사도우미 미소(이솜)가 집 없이 살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현대판 소공녀 이야기다. 거리로 나선 주인공은 대학 시절 밴드 동아리를 했던 친구들을 찾아가게 되고, 뜨겁게 빛나던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친구들의 삶을 들여다 보게 된다. 어려운 처지에도 불구하고 도리어 결핍을 호소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따스한 영화다. 석현주기자
홍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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